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17일 사내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 직원들과 ‘온택트 나눔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17일 사내에 설치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 직원들과 ‘온택트 나눔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17일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박종복 은행장과 영업점 직원들이 소통하는 ‘온택트(Ontact·비대면) 마음 나눔 토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업점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격려하고, 달라진 영업 환경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박 행장은 약 100회에 걸친 본점 및 전국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식사를 겸한 대면미팅으로 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진의 영업 현장 방문이나 회의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선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온택트’ 방식을 택했다.

이번 토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은행장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면서 약 120명의 영업점 직원들이 참여를 희망했다.

박 행장과 직원들은 영업 현장, 시사이슈, 금융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토크에 참여한 목동역지점 장정아 팀장은 “랜선을 통한 다른 직원들과의 대화 방식은 처음이라 무척 신선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때문에 은행장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 직접 대화하고 응원의 메시지도 들을 수 있었던 이번 토크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내부의 대면 교류가 줄어든 만큼 앞으로는 온택트 소통 방식을 더 자주 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은행 내부 러닝센터에 화상 라이브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으로 내부 직원에게 신상품·이벤트를 소개하고 각종 연수 프로그램과 우수직원 시상식, 온라인 자산관리 고객 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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