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가 한국재무설계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하나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맞춰 금융상품자문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FPSB는 한국재무설계와 지난 17일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CERTIFIED FINANCIAL PLANNER) 인증자 배출확대와 금융상품자문업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돼 금융상품자문업을 제도화하는 것은 충분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라며 “내년 가을 시행 전에 CFP와 같은 고급 재무설계 인력을 많이 양성해야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CFP 자격 인증요건은 국제FPSB 기준에 따라 국내재무설계사(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을 취득한 후 200시간 이상의 교육 수료와 8시간 20분간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금융기관에서 재무설계 경력 3년 요건을 충족해야 비로소 인증된다.

한국재무설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재무상담 전문회사로 국내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무상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 15개 센터와 지사에 210명의 상담인력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약 80%가 CFP와 AFPK 자격 인증자로 구성돼 국내 최고의 인증자 보유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FPSB는 한국재무설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CFP를 선발해 재무설계 실무지도자(Supervisor) 자격을 부여하고 강화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FPSB는 AKPK의 경우 매년 3회, CFP는 매년 2회 시험을 전개하고 있다. 내달 29일에는 AFPK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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