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서 5820억원 순매수
채권보유액 150조2천억 '역대 최대'

(이미지= 금융감독원)
(이미지= 금융감독원)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지난 5개월간 국내주식을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년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또 상장채권은 7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규모의 채권 보유량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82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340억원 매수하고 코스닥에선 510억원 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대비 41조9000억원 늘어난 583억5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주식거래 현황을 보면 유럽 2조2000억원, 아시아 4000억원 순매수했으며 미주와 중동은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 8000억원 △아일랜드 4000억원 △룩셈부르크 3000억원 등이 순매수를, △미국 1조2000억원 △케이맨제도 3000억원 △캐나다 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 243조1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 173조6000억원(29.8%), 아시아 78조3000억원(13.4%), 중동 22조원(3.8%)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33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4조1020억원의 영향으로 총 2조2350억원 순투자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7개월 연속 순투자로 지난달 총 150조2000억원의 상장채권을 보유하며 역대 최대 채권 보유 규모를 갱신했고 설명했다.

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아시아 1조1000억원 △유럽 6000억원 △중동 900억원 △미주 800억원으로 모두 순투자 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70조1000억원, 유럽 47조1000억원, 미주 12조원 순이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