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
새 대표이사 후보, 민기식 DGB생명 대표 선정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KB금융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푸르덴셜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오는 31일 인수대금을 납부하고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인수작업 마무리 후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와 가치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KB생명과 각자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와 법인대리점(GA) 채널이 강하고, 푸르덴셜은 전속 영업조직(라이프플래너·LP)과 GA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KB금융은 중장기적으로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생명보험 부문에서의 시장 영향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푸르덴셜생명의 영업(LP) 조직을 '모바일 웰스 매니저(Mobile Wealth Manager)'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 65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그룹 차원의 자산관리(WM)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새 대표이사 후보로 민기식 DGB생명 대표를 선정했다. 민 후보는 오는 31일 푸르덴셜생명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PCA생명 전략·상품·마케팅담당 전무, 푸르덴셜생명 전략기획·영업지원담당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DGB생명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임추위는 민 후보가 보험업 상황에 대한 뛰어난 전략적 이해와 균형감각으로 푸르덴셜생명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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