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 04:10 (월)
[기고] 초저금리시대, 똑똑한 펀드투자자라면
[기고] 초저금리시대, 똑똑한 펀드투자자라면
  • 안소윤 기자
  • 승인 2020.08.31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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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미희 서현역골드클럽PB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시대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국 중앙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로 미국의 나스닥은 전고점을 돌파했고, 한국의 코스닥은 지난 3월 폭락 저점대비 84.69%(8월20일 기준)나 오르며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많은 상승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우려에도 불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자본주의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은 올바른 투자 철학과 준비된 투자전략을 가지고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재테크 시장임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요즘 같은 코로나 2차 재확산 우려와, 미·중 무역 갈등의 재점화, 미대선 불확실성 등 여러 가지로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 단기에 고수익을 바라는 투자는 소중한 자산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큰 폭의 금리인하, 초저금리시대에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상황으로 올해 상반기 유동성 장세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초보투자자라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통해 저금리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펀드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펀드투자 또한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펀드상품에 대한 이해와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펀드의 종류를 살펴보면 투자대상에 따른 증권펀드(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부동산펀드(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실물펀드(선박, 석유, 금, 은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파생상품펀드(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 단기금융펀드(MMF)가 있다.

주식투자 비중에 따라서는 주식형펀드(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혼합형펀드(주식 또는 채권에 60% 미만 투자하는 펀드), 채권형 펀드(채권에 60%이상 투자하는 펀드)가 있고, 투자지역으로 분류하면 국내투자펀드, 해외투자펀드(글로벌투자, 지역투자, 개별국가투자)가 있다.

펀드에도 투자자들이 푼돈이라고 생각하는 보수와 수수료가 있다. 이에 대한 이해도 펀드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펀드이름의 맨 뒤에 붙는 알파벳은 수수료의 체계를 나타낸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 일반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펀드 유형에서 A형은 가입 시 선취판매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로, 판매보수가 낮다.

C형은 선취 및 후취수수료가 모두 없으나 높은 보수가 부과되며 E형은 인터넷 전용펀드로, 같은 상품이라도 E형의 수수료가 더 낮은 것이 특징이다. S형은 펀드슈퍼마켓 전용 상품으로 선취수수료가 없고 연간 보수는 오프라인 대비 3분의 1수준이다.

펀드수수료는 수익률만큼 중요하므로 수수료가 낮은 펀드나 E형 또는 S형을 고르면 유리하다.
상기 설명한 내용은 펀드의 이름에 나타나 있다.

펀드 이름만 잘 살펴도 종류와 투자지역, 투자전략, 수수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펀드 투자하기 전 펀드의 이름만 제대로 알아도 투자의 반은 성공이다.

현재 불확실한 대외환경에서 초보투자자가 눈여겨볼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면 다음과 같은 상품을 고려해볼 만 하다.

첫 번째로 안정적인 채권이자와 공모주 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며, 공모주 우선배정혜택을 받는 코넥스하이일드펀드를 추천한다.

BBB+ 이하 등급의 비우량채권 및 코넥스 상장주식에 45% 이상, 이를 포함한 국내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며, 그 밖에 40% 이하로 신규 기업공개(IPO) 및 유상 증자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코넥스하이일드펀드는 공모주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등락에 다소 자유롭고,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 또 채권수익률을 넘어서는 공모주투자로,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효과가 있다.

최근 SK바이오팜이 몰고 온 공모주 열풍에서도 보듯,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이 워낙 치열해 일반투자자들이 실제로 주식을 배정받기가 매우 어렵다.

하반기 카카오게임즈, K팝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의 IPO가 예정돼 있으니 예의주시 해보자.

세제혜택이 가능한 공모형부동산 펀드도 추천한다.

이 펀드는 공모형 부동산 펀드, 공모리츠에 대해 3년 보유 시 3년 동안 발생하는 수익금액, 즉 배당소득에 대해 일반적인 15.4%의 원천징수세율이 아닌 9.9%의 저율과세의 혜택이 있다.

1인당 투자원금기준 5000만원 한도이며 오는 2021년 말까지 가입하는 펀드에 한해 절세 혜택이 적용된다.

뉴딜펀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뉴딜펀드는 한국판 뉴딜사업 사업비 160조원 중 10%가량을 민간자본으로 채우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펀드로 부동산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을 보다 생산적인 곳에 투자하자는 취지다.

주요 투자처는 5G이동통신, 자율주행차,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로 장기적인 투자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정부는 9월초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펀드구조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안정적 운용과 세제혜택 측면이라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좋은 펀드라도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맞지 않거나, 투자 기간에 부합하지 않아 마음이 불편한 투자라면 올바른 투자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초저금리시대 본인만의 투자목표와 투자리스크 허용수준, 적절한 투자기간을 고려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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