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방식 창립 19주년 기념식 가져

신한금융그룹은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전녹화(8월 26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창립 초기 내세웠던 세가지 핵심 가치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를 다시 세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일 유튜브(YouTube) 방송을 통해 비대면 방식의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이 진정한 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초 창립했을 때의 초침, 지주회사 출범 당시의 각오를 떠올리며 그룹 모든 것을 일류의 기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1982년 그룹이 모태가 된 신한은행을 창립했을 때 내세웠던 가치인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를 다시 세울 것을 요청했다.

‘새롭게’의 핵심으로는 디지털을 내세웠다.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혁신이며,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의 과정”이라며 “DT를 추진함에 있어 모든 기준은 고객이며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DT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 가치인 ‘알차게’ 관련해서는 고객의 신뢰와 가치를 다시 세우자고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고객의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상품·서비스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의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학을 다시 세워 ‘따뜻하게’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서민·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며 “소외계층 지원, 벤처·스타트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 등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 수행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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