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왼서 네번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 세번째)가 10일 코로나19로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온택트 방식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온택트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서 네번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왼쪽 세번째)가 10일 코로나19로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온택트 방식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온택트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은 코로나19로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각 회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통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금융과 플랫폼 기술로 ▲Open 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제공하는‘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 후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WON뱅킹으로 접속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디지털 마케팅도 공동 추진한다. 비대면 대출 모집 서비스를 위한 관련업무 위수탁과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 두 회사의 신규고객 유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 행장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한 두 회사의 새로운 인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플랫폼 안에서 우리은행의 우수한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욱 이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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