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전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펀드시장이 시장 변동성 확대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달간 600억이 유입되는 등 설정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상품성을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펀드는 주식 투자 시 삼성전자 한 종목만 투자한다. 대표 우량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매력도와 쉬운 운용 구조로 펀드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알파펀드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찾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펀드 권유와 가입절차가 매우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설명과 이해가 어려운 상품은 외면 받기 쉬운 만큼 앞으로 투자상품의 설계 방향은 운용전략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외에는 국내채권과 유동성에 투자한다. 투자 비율은 시가총액 비중 내에서 종목과 시장 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펀드 설정 시점 대비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펀드는 수익을 내고 있다.

신한BNPP자산운용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은 "펀드 설정 시점 삼성전자 주가가 61,300원이었고 현재주가가 57,400원으로로 하락한 상태이지만 6개월 3.8%, 설정 이후는 3.0%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섹터, 종목 그리고 매크로 환경 등 종합적인 상황을 두루 분석해 적극적으로 비중을 조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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