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하나은행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신탁상품에 개인형IRP(퇴직연금)을 결합한 ‘100년 안심 케어신탁 연금채움’ 통장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족 증가와 저출산, 코로나19 등 환경 변화로 인한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고 은퇴 후 삶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이번 100년 안심 케어신탁 연금채움 통장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통장은 장수 리스크에 대비해 △노후케어 △상속 △생활비 지급 3가지 핵심기능이 탑재된 생활 관리형 신탁상품에 개인형IRP를 결합한 종합자산관리 신탁통장이다.

노후의 투명한 자금 관리를 위한 노후케어 기능은 지급청구대리인이 미리 지정한 생활비 한도 내에서 생활비를 청구 할 수 있으며 병원비와 간병비, 요양비 등 실비 용도의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지급 청구 가능하다.

또 생활비 지급을 활용하면 미리 정해 놓은 절차에 따라 매월 또는 일정한 주기로 생활비를 지급하고, 상속 기능을 활용하면 생활비 지급 후 남은 재산을 미리 정한 사람이나 기관에 이전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연금수령 기능은 개인형IRP(퇴직연금)와 연계한 금융권 최초 사례로 일반 입출금 통장으로만 연금수령이 가능하던 제약을 뛰어넘어 신탁계좌로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연금사업지원부 관계자는 “퇴직연금에 가입한 손님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들께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