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지난 4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함께 KB증권 Open-AP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은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비대면 자산관리를 제공하고자 파운트 어플에 투자일임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Open-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파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펀드, 연금, ETF 등)를 추천 및 자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현황에 대응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리밸런싱 시스템,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1:1 맞춤관리 서비스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투자자문계약금액 기준으로 8천억(20년 9월 기준)이 넘는 계약금을 보유한 로보어드바이저 선도기업이다.

현재 파운트에서 제공중인 자문서비스는 파운트가 제시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직접 선택 후 주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에 KB증권과 오픈하는 일임서비스는 고객이 파운트와 일임계약 후 매매·운용·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므로 기존 자문서비스보다 쉽고 편하게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디셈버앤컴퍼니·쿼터백·콴텍 등 로보어드바이저사들과의 제휴를 맺고 Open-API 기반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좌개설·국내외주식주문·환전 등의 증권거래 시스템과 로보어드바이저사의 우수한 운용 기능과 편리한 UX/UI로 무장한 자산관리서비스를 결합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던 투자 방식의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디지털혁신본부내 API기반 Baas(Banking as a service)전담 D채널사업팀을 신설하여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 제휴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승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사와의 협업은 두 회사 간 시너지뿐만 아니라 2030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산관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사 뿐 아니라 증권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핀테크 기업도 KB증권의 Open-API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 할 수 있도록 API 인프라 및 제휴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운트의 투자자문서비스는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파운트의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파운트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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