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ROOT’조직 확대개편 추진


지식경영 기업문화 형성 고무
 
 
본부직원, 영업점직원 할 것 없이 관심업무분야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영업력 증대에 기여해온 기업은행 학습동아리 IBK ROOT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직된다.

기업은행은 IBK ROOT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본부부서 및 지역본부로 하여금 IBK ROOT 조직의 핵심인 공통 관심사를 자체 발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적 구성 및 활동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활동주제부터 먼저 정한 뒤 각 주제에 관심을 보이는 직원을 참여시킴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활동주제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영업현장업무 중심 계획이나 지역별 특성을 살린 내용이어야 한다.

주제 선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은행은 뉴타운 개발지역 선점 특공대, 저리의 경기도 지방구조조정자금대출 확대 모임, 2030세대를 위한 특화 카드상품 발굴 현장체험단 등을 예시하기도 했다.

활동주제 신청은 지난 10일 완료됐으며 접수된 내용들은 지식경영추진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되고 이후 각 주제별로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엄선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IBK ROOT 구성작업을 마무리하고 6월 한 달 동안 예비활동 기간을 가질 방침이다.

IBK ROOT은 크게 세 조직으로 구성되는데 운영 및 프로세스 관리를 총괄하는 지식경영추진단(코디네이터)을 정점으로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각종 자료 제공 및 업무지원과 성과분석 등을 담당하는 본부부서 또는 지역본부(스폰서)가 받쳐주고 그 산하에 운영자, 본부 전문가 회원으로 구성된 IBK ROOT가 활동하게 된다.

예비활동 기간 중에는 워크숍 개최, 세부 운영계획서 작성 등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이 기간중 활동실적이 부진한 ROOT는 폐쇄 조치된다.

예비활동 기간을 무사히 마친 ROOT는 지식경영추진단으로부터 운영 승인 및 활동비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활동비는 두 차례에 나눠 지급되는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는 시점에 20개 내외의 ROOT에 약 20만원씩이 지급되고 활동개시 후 2개월이 경과하는 시점에 10개 내외의 ROOT를 선정, 약 20만원씩이 지급된다.

활동을 마감하는 11월에는 우수 ROOT에 대한 포상도 실시되는데 상위 8개 ROOT를 선정해 순위에 따라 100만원, 50만원, 20만원이 각각 지급되고 활동이 우수한 개인에 대해서는 그 정도에 따라 지식마일리지가 일괄 부여된다.

한편 기업은행의 IBK ROOT란 지난해 3월 지식경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도입된 학습동아리로 지난해에만 32개의 동아리가 조직돼 2000여명의 직원이 활동했으며 이들의 활동은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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