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3호점 개점 … 연내 10개 추가


 ‘맞춤형 점포’로 점주고객 요구에 부응
 
 
‘사업계획 공모’를 통한 지점장 선발이 SC제일은행의 점포 개설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8월 SC제일은행은 ‘지점 사업계획 공모’를 실시하고 1호점으로 ‘강남중앙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2월 2호점 ‘압구정역지점’과 지난 19일 3호점 ‘서초중앙지점’을 개점했다.

이들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업점의 위치는 물론 직원배치, 상품 마케팅, 세일즈 계획까지 지점장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맞춤형 점포’라는 점이다.

지난 19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서초중앙지점’의 김대윤 지점장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점사업계획 공모에서 당선돼 지금까지 자신이 설계한 점포개설을 준비해왔다.

본인의 영업신조를 ‘개척정신’이라 단언하는 김 지점장은 공모 지원서에서 ‘대출한도를 높여주는 대신 금리를 높이는 구조를 가진 상품 출시의 필요성’과 ‘자영업자 고객 유치에 필요한 야간영업활동을 위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이원화’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점포 주변의 상권은 물론 업체 이름과 규모, 필요한 영업 수요까지 주도면밀한 분석을 해 놓아 당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 지점장의 제안은 서초중앙지점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마치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고객이 입구에 들어서서 나갈 때까지 일대일 동선안내를 담당하는 ‘서비스 앰배서더’ 배치, 그리고 투자, 세무, 법무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PB를 3명이나 배치해 어느 고객이나 PB고객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지점사업계획에 따른 점포를 올해까지 총 10개 개점할 예정이다.

또한 점주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점포로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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