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공익상품인 ‘내고장힘통장’ 출시


특화된 통장디자인, 기부금 내걸고 공략
 
 
기업은행이 최근 선보인 ‘내고장힘통장’을 앞세워 지방 공략에 나섰다.

맞춤형 공익상품인 기업은행의 ‘내고장힘통장’은 가입금액의 일정비율을 기부금으로 출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하는 상품이다.

‘내고장힘통장’은 통장 디자인은 물론 상품 이름도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주문형으로 채택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은행측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이같은 맞춤형 상품을 통해 지방 공략은 물론 고객 기반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특히 지역에 연고를 둔 지방은행의 수성 전략에 대비하기 위해 기부금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가입계좌의 연간 평잔의 0.1%를 은행에서 출연함으로써 은행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강조하고 있다.

‘내고장힘통장’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가입할 경우 0.05%를 추가로 출연하는 ‘해피 도우너(Happy Donor)’도 실시한다.

고객의 부담없이 전액 은행에서 출연해 조성된 기부금은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최근 ‘내고장힘통장’을 선보인 기업은행은 1호 상품으로 ‘수원사랑힘통장’에 이어 ‘진주사랑힘통장’을 출시하고 지역 공략에 돌입했다.

‘내고장힘통장’의 원조격인 ‘수원사랑힘통장’은 수원성을 통장 디자인으로 채택했고 ‘진주사랑힘통장’은 진주를 대표하는 논개 캐릭터와 촉석루, 소싸움을 병행 사용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특화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통해 개인고객의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지자체와의 접촉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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