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이파이낸스리싱(IFL)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왼쪽)과 아이파이낸스리싱 속 참로운(Sok Chamroeun) 이사회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
2022년 10월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이파이낸스리싱(IFL)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후 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왼쪽)과 아이파이낸스리싱 속 참로운(Sok Chamroeun) 이사회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ing Plc·이하 IFL)’을 인수해 할부금융 시장에 이어 리스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IFL은 오토바이, 삼륜차 등 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캄보디아 내 중위권 리스 회사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약 1250만달러, 자기자본 215만달러, 임직원 98명에 프놈펜과 주요 지방 도시에 4개의 지점을 뒀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이후 11월말 현지 금융당국 승인을 받고 12월말 상무부 등록 절차를 마쳐 지분인수 거래 및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KB국민카드는 IFL 지분 100%를 자회사인 ‘KB 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과 공동으로 인수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한다.

단기적으로는 △오토바이, 자동차, 농기계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KB국민카드 지급보증을 활용한 조달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건전성 개선 △최적화된 대출 심사를 통해 우량 자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리스사를 KB 대한 특수은행으로 통합해 지방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토 확장으로 캄보디아 내 지방 영업점 추가 확보와 함께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캄보디아 현지 1위 여신전문금융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정태현 기자 jt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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