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125경영컨설팅 오세천 대표

(주)행복나눔125경영컨설팅 오세천 대표
(주)행복나눔125경영컨설팅 오세천 대표

제4차 산업혁명이 생활 속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이제 일반 도로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고,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면 바퀴달린 로봇이 배달을 온다. 한 해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되어 작년에는 메타버스, 올해는 대화, 그림, 음악, 동영상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화로 코로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다른 나라의 일도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에게 영향을 준다. 인구감소로 초중고, 대학교의 수가 몰라보게 줄고 있다. 아이를 더 이상 낳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이상기후’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표면적인 변화이며, 더 근본적 변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한마디로 빠르고 불확실하고 모호하고 복잡한 혁명적 경영환경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로 바꿔야 한다.

기업의 당면과제인 신성장동력 강화, 글로벌사업 가속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ESG경영의 성공을 위해 구성원의 협업, 소통역량을 높이고, 부정심리를 완화할 수 있는 ‘감사(GRATITUDE)문화’를 유연한 조직문화의 하나로 강하게 추천한다.
   
감사가 구성원의 체질이 되고, 감사문화가 넘치는 조직은 어느 나라 어느 고객의 눈에든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감사로 조용히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첫째, 감사는 ‘희망’ 연습이다.

희망은 꿈이며, 그것에 도달하는 경로를 아는 것을 포함한다. 앞날에 대한 긍정적 기대이기도 하다. 감사학(Science Of Gratitude)의 선구자인 로버트 에몬스(Robert A. Emmons)교수는 감사일기쓰기 연구를 통해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은 여러가지로 사람의 행복수준을 높여주며, 더 긍정적인 감정과 희망찬 느낌을 가진다’고 밝혔다.

육군 203여단 신현기 장군은 감사일기를 쓰면서 ‘위기와 좌절의 기억이 정화되어 행복한 기운이 회전하고, 희망의 에너지가 생성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전사원이 함께 하는 체계적인 감사실천은 개인과 기업의 꿈을 한 방향으로 일치시킬 수 있다. 그런 만큼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미션, 비전, 전략은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은 기업의 유연한 희망체계가 된다.   

둘째, 감사는 ‘성장’ 연습이다.

개인이 성장하려면 자기성찰 과정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감사실천으로 나의 강점과 약점을 깨달을 수 있으며, 나아가 잠재역량도 계발하는 계기가 된다. 그동안 ‘공부를 더 잘하게 되었다’, ‘꼴찌가 일등이 되었다’,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것은 삶의 영역에서 개인의 성장이 이뤄진 사례다.

‘욱하는 것이 없어 졌다’, ‘권위주의적인 생각이 없어졌다’, ‘일상을 아무 생각없이 살았는데 세상 일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생겼다’ 등 마음의 성장도 이뤄진다. 

일본 ‘경영의 신’이라고 일컫는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稲盛和夫)는 파산한 일본항공을 부활시켜 더 추앙을 받게 됐다. 그는 ‘사업은 사업가의 그릇만큼 성장한다’고 한바 있는데, 그의 저서 『왜 리더인가』를 보면 감사가 사업가의 그릇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엿볼 수 있다.

「내가 60년간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되뇌는 한마디는 ‘감사합니다!’이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인 자세로 꾸준히 노력을 지속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인생의 화답을 받는다. 조직의 경영도 마찬가지다. 안 좋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야말로 실은 감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그 마음을 말로 읊조려 겉으로 드러내고 귀로 들어야 한다. 그리고 되새겨서 일상의 태도와 자세로 녹아들도록 하면 하루하루 일에 ‘전심전력’할 수 있게 되고, 마음이 맑아지면서 ‘일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경영자라면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언제 어느 때라도 감사하게 여기자. 이는 실로 단순한 인생의 진리이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감사로 마음을 수양하면서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갔던 큰 경영자의 모습이 엿보인다. 

셋째, 감사는 ‘관계’ 연습이다. 

많은 감사의 연구자들과 실천가들은 감사는 기본적으로 ‘관계강화기술’ 이라고 말한다.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친구, 전우, 동료간의 관계가 좋아지고, 불편했던 사이가 개선된 예는 얼마든지 있다. 그것은 감사를 함으로써 상대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금년들어 감사나눔을 조직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는 ‘S사‘ 직원들의 이야기로 관계가 좋아지는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고 든든한 존재이다. 상대를 더 존중하게 되었다. 관계가 더 친밀해 진다.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해야겠다. 친절하게 대해야겠다. 대화도 많이 하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진심으로 소통이 된다.」

감사는 일터에서 서로간의 연결감을 강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며 진정성을 나눌 수 있는 단순한 습관인 것이다

넷째, 감사는 ‘행복’ 연습이다.

어떤 직장에서는 선임자가 업무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실수를 해도 좋게 봐주고, 잘 한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칭찬도 해준다. 이런 곳이라면 아주 좋겠다. 반대로 도와 주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이 참 모질게 보이고, 말이 와전되어 뒷담화를 한다. 이런 조직문화는 당연히 개선되어야 한다.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다. 그래서 감사를 통한 행복연습이 중요한데, 조직에서 모두 함께 실천할 때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그런 만큼 개인의 감사습관화와 감사하는 조직문화만들기를 위한 변화관리가 동시에 필요하다. 

감사는 세상을 큰 시야로 바라다 보고 행동을 확장하는 연습이다. 그래서 유연해 질 수 있다. 감사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절실한 희망, 성장, 관계, 행복을 증진하는 최선의 경영방법이며 리더십이다.  ‘감사(GRATITUDE)’는 다른 어떤 혁신방법보다 쉽지만 분명히 더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유연하고도 진정한 마음자원이다.

「감사할 대상이 막 떠오르지 않는다고요?
그럼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내 귀에 들리도록 읇조려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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