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주력산업 '초격차' 뒷받침

19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사진) 주재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사진) 주재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내년 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5대 중점전략 분야'에 102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이 투입된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19일 개최했다.

협의회는 내년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총 공급 규모를 올해 대비 3.4% 증가한 212조원으로 설정하고, 5대 중점전략 분야에 102조원(11.5%↑)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먼저 글로벌 초격차 분야에 올해 대비 12.8% 증가한 17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대비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올해 대비 39.5% 증가한 12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 분야를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3고(高)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경영애로 해소 분야'에도 8.9%확대한 28조7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 밖에 미래유망산업 지원, 기존산업 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등에 각각 22조1000억원(8.8%↑), 21조4000억원(39.5%↑) 씩을 공급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뤼터 총리와 '반도체 동맹'을 맺고, 네덜란드와 함께 반도체 분야 초격차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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