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23년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 사업 성과공유회 (사진제공 = 남원제일고)
사진 = 2023년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 사업 성과공유회 (사진제공 = 남원제일고)

남원제일고가 2023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특성화고 미래 역량 강화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지역별 맞춤형 특성화고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교별로 자발적 혁신을 지원하며 필수 과제 및 자율 과제를 수립해 운영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2월16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하며 우수사례를 선정해 소개했다.

남원제일고는 베트남 까마우성 한베직업대학과의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해 자율과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남원제일고 조리제빵과 학생 11명과 교사 2명이 참여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조리기술을 교류하며 뜻깊은 경험을 쌓았다.

학생들은 베트남 현지 학교에 직접 방문해 우리 학생 주도 한국요리 실습을 진행하며 김치찌개, 불고기, 미역국, 나물 등 한식을 선보였으며 베트남 학생 및 교사 주도 베트남 요리 실습으로 반쎄오, 분짜, 모닝글로리 볶음, 레몬그라스 조개탕 등을 함께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러한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한국 요리를 외국인에게 가르칠 수 있을 만큼의 완벽한 요리 숙지는 물론 메뉴 선정과 레시피 작성 및 번역, 레시피 북 제작, 시연 등 1년여에 걸친 긴 프로젝트 수행 기간 동안 주도적 역할로 책임감과 성취감을 함양했다.

담당 교사는 “해외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학생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글로벌 프렌드쉽은 물론 쉽지 않은 외국 상황 속에서의 인내, 극기, 조국에 대한 자부심 등을 기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문화 환경에서 국제적 안목과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우수한 사례”라며 “학교별로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자율적으로 시도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의 강점인 만큼 향후에도 이번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많은 아이디어와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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