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 브랜드로 우량 고객 확보하고
해외여행 특화해 신규 유입 크게 늘려

카드사가 프리미엄 카드로 우량 고객을,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 신규 고객을 늘리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2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의 고객 확보 전략은 이처럼 두 가지로 나뉜다.

이번 달에만 프리미엄 카드가 두 곳에서 출시됐다. 

지난 20일에는 하나카드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JADE)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의 첫 상품은 ‘제이드 클래식’으로 상반기 중 3종의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JADE는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CLUB과 차별화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대중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선택지를 넓히며 광범위한 우량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에는 현대카드가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에디션2’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리카드가 투체어스를, 6월엔 KB국민카드가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리저브를 출시했다. 

우리카드의 투체어스와 KB국민카드의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카드는 최상위 1% 고객만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특화 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하나카드는 이 카드로 인해 지난해 말 개인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1조724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뒤를 이은 신한카드(7685억원)와 3000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올 1월 또한 하나카드가 1351억원으로 2위인 신한카드(692억원)보다 659억원 높았다. 

지난 1월에는 토스뱅크가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번 달에는 신한카드가 쏠 트래블 체크카드를 선보였고 KB국민카드는 오는 4월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를 예고했다. 

대한금융신문 이수영 기자 swim@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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