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레터)
(사진=페이레터)

국내 스트리밍(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치지직의 양대 플랫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페이레터가 관련 서비스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트위치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망 사용료가 과도하다며 국내 시장에서 전면 철수한 바 있다. 기존까지 국내 시장을 트위치코리아와 아프리카TV가 양분하고 있던 만큼 트위치코리아의 점유율을 잡기 위해 아프리카TV와 신흥 플랫폼인 네이버의 ‘치지직’ 등은 거물급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들을 영입하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공세에 나서는 중이다.

실제로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1월 주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 따르면 아프리카TV MAU는 전월 대비 약 10.8% 증가한 243만여 명, 네이버 치지직은 약 27.6% 증가한 166만여 명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 급변에 맞춰 기존 콘텐츠 결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페이레터 또한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페이레터는 재작년부터 개발 및 운영 인력을 확충하고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가맹점 전용페이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편적인 결제 서비스를 넘어 가맹점 전용 환경의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의 아티스트 플랫폼 위버스, 스마일게이트의 플랫폼 스토브 등 스트리밍, 미디어, 게임과 같은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에 전용페이를 구축한 바 있다.

페이레터는 지난 2001년 아프리카TV의 전신인 나우콤에서 분사해 출범한 빌링(청구) 및 결제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스트리밍 유료 결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프리카TV는 페이레터의 대표적인 파트너사로 빌링 솔루션 구축, 결제 서비스 도입은 물론이고 아프리카페이 구축 등 고객의 결제 편의성과 매출 증진 두가지 모두를 이루어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KBSi, SBS, iMBC와 같은 주요 방송사와 웨이브, 티빙, 엠넷, 지니뮤직의 OTT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 빌링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이다.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페이레터는 지난 2009년 매출 100억을 돌파한 이후 8년 만인 2017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페이레터의 스트리밍을 포함한 콘텐츠 빌링 및 결제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다양한 결제 수단이 꼽힌다. △신용카드 △모바일결제 △상품권 △선불카드 등 국내 최다인 25종의 결제 수단 및 부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시청자들이 불편함 없이 자신이 보유한 결제수단으로 신속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전문성 있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신속한 응대를 진행하고 부정거래를 조기에 차단한다. 엣지 브라우저를 포함해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복수의 지원 브라우저와 연동을 지원하며 웹과 소켓형 API 솔루션 채택 또한 공수 간소화를 꾀하고 있다.

이성우 페이레터 대표는 "스트리밍 시장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시장으로 트위치코리아 철수 후 격변이 예상된다"면서 "당사는 빌링, 결제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해 시장 1위로서 초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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