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이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전해인 지난 2022년에는 1조5622억원이었다. 

조달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6조7404억원→5조3993억원)와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2조5731억원→3조8731억원)로 타격을 받았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55%, 7.72%로 3.14%포인트, 3.64%포인트 늘었다. 

BIS비율은 14.35%로 전년 말 대비 1.20%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하면 지난해 말 연체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공매, 캠코 및 자체 PF펀드 등을 통한 재구조화 등 매각과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는 "BIS비율은 역대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금융신문 이수영 기자 swim@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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