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5~10여개 점포 묶어서 관리
21개 영업본부 중 4개 시범 운영
영업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한은행이 일선 영업조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역장 제도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의 지역장제도는 점포의 위치가 인접한 5~10여개 안팎의 영업점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은 것으로, 해당 지역의 지점장 가운데 지역장을 선임해 그룹내 여수신 현황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
지역장제도의 도입으로 신한은행의 일선 영업조직은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을 정점으로 산하에 영업본부장과 지역장, 지점장 순으로 재편된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현장형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장제도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개인고객본부 산하의 21개 영업본부 가운데 4개 영업본부를 대상으로 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신한은행은 지역장제도의 미비한 점을 대폭 보완한 후 하반기 중으로 전격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역장제도의 시범 운영에 돌입한 신한은행은 아울러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인력을 확충하는 등 영업현장을 강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파일럿 테스트 대상 영업점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샵을 잇따라 개최해 시범 운용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하반기 영업전략 방향을 전달했다.
아울러 리테일 영업점 운영체계 혁신을 위한 RBI(Retail Branch Innovation)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현장형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전략을 적극 소개했다.
<趙誠俊 기자>sungjun@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