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사 총력전 본격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라인업

개인·병원 유치에 역량집중

하나금융그룹이 의료금융서비스를 블루오션으로 선택,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침투에 나섰다.

하반기 하나은행, 카드, 캐피탈을 중심으로 연계상품 및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PF(Patient Financing), CF(Clinic Care Financing), LF(Life Care Financing) 등 3가지 의료금융서비스 라인업을 마치고 계열사 시너지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PF프로그램은 치과, 성형외과 등 협력병원을 대상으로 고객이 하나BC카드로 50만원 이상 비급여 진료비 결제 시 6~10개월 수수료 부담없이 장기분납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출시된 의료비특화카드인 하나N라이프케어카드에 한해 제공됐는데 지난 8월부터 하나은행 전 BC카드로 확대했다.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에서도 동일컨셉트 상품인 ‘하나N라이프케어론’을 출시,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또한 PF파트너 병원이 ‘하나은행 닥터대출’ 신규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와 관련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병원 수는 10월 현재 약 700여개이며 올해 3000여개 협력병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CF(Clinic Care Financing)프로그램은 병원이 협력 의료기기업체에서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결제할 경우 5~10개월까지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바이오칸 등 10개 의료기기업체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N클리닉케어카드’를 출시하고 병원을 대상으로 기업카드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LF(Life Care Financing)프로그램은 보청기, 탈모 치료 등을 하나BC카드로 결제할 경우 10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파트너업체로 탈모드, 닥터보청기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반기 판촉물, 홈페이지 등 마케팅활동을 통해 서비스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금융서비스 협력 병원에게는 고객에게 고지할 수 있는 배너, POP 등의 판촉물을 제공한다.

의료금융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은행 홈페이지(hanabank.com) 및 온라인 마케팅채널인 하나N플라자-파이낸스케어, 하나N플라자-메디게이트, 하나N플라자-오픈닥터스를 비롯해 제휴처인 파이낸스케어 홈페이지(www.financecare.co.kr)를 통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복지사이트인 하나세상에 ‘하나세상-의료금융’코너를 오픈해 파트너 병원안내 및 임직원을 위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진료과목별 병원장의 건강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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