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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리스크관리, CEO 리더십이 관건
[인터뷰]리스크관리, CEO 리더십이 관건
  • 윤혜진
  • 승인 2009.03.29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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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경험 갖춘 인력 구성 강점

자가진단 통해 선제적대응 실현
 
 

▲ 한화증권
리스크관리팀
김병식 팀장    
©대한금융신문
 


한화증권의 리스크관리 핵심은 사람이다.
 
10년간의 트레이딩 업무로 탄탄하게 현업 능력을 다져온 한화증권 리스크관리팀 김병식 팀장은 리스크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들의 우수한 업무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된 리스크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현업보다 더욱 뛰어난 업무역량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리스크관리 교육 및 업무별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팀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트레이딩 업무 등 현업 경험이 풍부한 이재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과 김병식 팀장을 영입해 현실적인 리스크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팀장은 “CEO의 리스크관리 리더쉽이 있어 선제적 리스크관리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리만 사태로 인해 타사가 많은 손실을 봤을 때도 한화증권은 사전에 리스크를 관리, 위기에 적극 대응해 손실을 피해갈 수 있었다.
 
이에 김병식 팀장은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CRO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CEO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위기상황을 잘 지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증권은 그룹차원에서 2011년까지 글로벌 한화로 기치를 떨치기 위해 단순히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개념이 아닌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점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개선해 지점 부문과 본사 부문의 수익 비중을 각각 50% 정도로 가져갈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지점영업부를 WM사업부로 변경한 바 있다.
 
위탁매매 중심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영업 기반 마련을 통해 지점 재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관리팀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고 김병식 팀장은 말했다.
 
김 팀장은 “기존 위탁매매는 회사 차원의 리스크가 별로 없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 강조되
면서 고유자산투자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탁 및 금융상품판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도 강조했다.
 
시장·신용리스크관리를 위해 한화증권은 이달 ‘감독원 리스크관리 기준’ 마련을 완료해 시장리스크를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Credit VaR(Value at Risk, 신용리스크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강조가 되고 있는 운용리스크관리에 대해 김병식 팀장은 사람의 실수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 업무처리 시 한번 더 체크해주는 전산기능, 실수 발생을 사전에 체크할 수 있는 프로세스(규정/지침 및 매뉴얼) 등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팀장은 “운영리스크관리를 위해 이달 전영업점에서 리스크통제 자가진단(RCSA)과 핵심리스크지표(KRI)관리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핵심리스크지표는 과거 손실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수집된 다수의 리스크지표 중에서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해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병식 팀장은 “동유럽국가들의 도미노 디폴트 가능성 등 대외환경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에서도 한화증권은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선도적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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