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시 … 총 9개월 개발

신협중앙회 자금세탁방지(AML) IT시스템 구축은 LG히다찌가 수주했다. 당초 상시감시 업무 IT개발을 담당했던 IBK시스템이 유력했으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최근 신협중앙회는 입찰결과 이같이 결정됐다며 오는 6월초 본 사업에 착수, 총 9개월에 걸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신협중앙회 AML 구축 범위는 △강화된 고객확인의무(와치 리스트 필터링 포함) △자금세탁 거래 모니터링 체제 △내외부 보고체계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구축 △관련자료 보존체계 구축 등이다.
 
거래 모니터링 체계 관련 신협중앙회는 룰 베이스 및 거래 스코어링 모델을 적용하고 통합 거래 모니터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협측은 이어 혐의거래 점검을 위해 점검거래 자금세탁방지 담당책임자 할당, 점검거래 대상건의 혐의여부 조사, 점검거래 대상건의 보고 프로세스 반영, 관련정보의 저장 등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신협중앙회는 강화된 고객확인 의무 수행을 위한 위험 평가시스템, 위험도를 감안한 고객확인 절차 반영, 위험도에 따른 고객 수용정책 및 관리시스템, 요주의 인물에 대한 와치 리스트 필터링 적용에 나선다.
 
아울러 신협중앙회는 내부통제 체계 수립을 위해 교육 및 문화를 확산하고 일종의 ‘직원알기제도(Know Your Employee)’ 구축, 독립적인 감사체계와 연계방안, 자금세탁방지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도 병행한다.
 
신협은 이 밖에도 정형·비정형 보고서 체계를 비롯해 자동화된 CTR/STR을 구현하고 중점 점검항목 체계도 수립한다.
 
다만 조합 연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할 것이라고 신협중앙회는 밝혔다.
 
도입하는 IT자원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한 웹서버, 비즈니스 로직 및 업무처리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데이터를 보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가공, 처리하는 DB서버로 구성한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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