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선전 돋보여

부산은행이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프로젝트 착수에 들어가면서 금융권 IFRS 사업이 일단락됐다.
 
IFRS 시스템 구축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수주한 SI 업체는 SK C&C로 나타났다.
 
SK C&C는 국민, 우리, 하나, 전북, 대구은행 등 5개 은행 IFRS 프로젝트를 따냈다.
대구은행 IFRS 프로젝트 계약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지만 SK C&C는 주사업자에 선정된 상태다.
 
이는 국내 SI 업계 1, 2위를 다투던 삼성 SDS와 LG CNS가 각각 산업, 외환은행만을 수주한 것에 비해 이례적인 결과다.
 
SK C&C는 “제2금융권으로 더욱 확장해나가는 한편 공공기관 IFRS 프로젝트 또한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1금융권 IFRS와 관련 매출액 증가에 관해서는 “당초보다 매출액을 높게 잡는 등의 행동은 없지만 탄력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은행권 IFRS 수주와 관련 티맥스소프트의 진출도 눈에 띤다.
 
티맥스소프트는 신한은행에 이어 부산은행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부산은행의 경우 마지막 프로젝트였던 만큼 LG CNS와 경합을 벌였지만 티맥스소프트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프로IFRS’ 솔루션을 출시하고 SI 시장에 뛰어든 티맥스소프트는 단순 SI가 아닌 패키지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여타 SI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평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신한, 부산은행 수주를 통해 제2금융권이나 상장사들 향후 공공기관 IFRS 프로젝트 까지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실제로 삼성카드, 신한금융지주, 신한생명의 IFRS 프로젝트를 수주해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의 경우 주 사업자는 삼성 SDS지만 IFRS 솔루션은 티맥스소프트의 프로IFRS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趙慶熙 기자>workerjk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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