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서버를 3대의 물리적서버로 통합

연간 7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 ‘기대’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1단계 완료했다.
 
이달 완료된 부산은행 서버 가상화 1단계 프로젝트는 기존 46대의 서버를 3대의 물리적 서버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기반이다.
 
부산은행은 신규 업무가 생길 때 마다 서버를 증설해 결과적으로 전산실 전력사용량이 증대되고 전산실의 공간이 부족해지는 등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를 가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부산은행은 노후화된 물리적 서버 장비를 폐기하고 유휴 서버를 가상화 환경에서 재활용했다.
 
또한 서버별 업무 영향도에 따라 시스템을 구성하고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부산은행은 물리적 서버를 가상 서버로 대체해 신규로 도입하지 않고 유휴 서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스위치, 라우터 등의 네트워크 장비 도입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버 가상화를 통해 전산실의 점유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유지보수 비용과 전력 사용량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가상화 서버 도입 이후 비용절감 효과를 추정한 결과 연간 7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부산은행은 여신재무, 콜센터 등 가상화 서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연내 나머지 40개의 기존 서버 또한 3대의 가상화 서버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 장창진 CIO는 “이번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정부정책의 일환인 그린IT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간 810만원 가량의 전기 요금을 절약해 국내 탄소배출량 감소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진행됐던 부산은행의 서버 가상화 1단계 프로젝트는 쿼드코어 2 CPU 물리적 서버 한 대 당 15대 이상의 가상서버가 적용돼 기존 46대의 서버가 3대의 물리적 서버로 하이퍼-V 기반 가상화를 활용해 통합됐다.
 
또한 윈도우 서버 2008과 함께 가상화 환경에 대한 관리 솔루션으로 SCVMM(System Center Virtual Machine Manager), SCOM(System Center Operation Manager), SCCM(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SCDPM(System Center Data Protection Manager)이 동시에 구축됐다.
 
 <趙慶熙 기자>workerjk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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