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시스템 완료 … 빠르면 이달 오픈

투명경영, 탄탄한 기업지배구조 전망
 
 
지난해 7월 구축 초읽기에 들어간 미래에셋증권 ERP가 현재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의 ERP는 재무, 관리 두 분야로 나뉘며 연결회계, 고정자산, 자금 등의 재무·회계분야는 지난 5월 구축이 완료돼 적용중이며  관리회계, EIS 등의 관리 분야는 현재 안정화 작업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ERP 프로젝트는 자본시장통합법과 IFRS(국제회계기준) 등 굵직한 이슈들이 발표된 직후 시작됐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진 회계시스템과 효과적인 경영 의사결정시스템, 글로벌 경영을 위한 정보화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ERP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미래에셋증권 ERP는 티맥스소프트 ‘프로ERP’를 통해 개발되고 있으며 해외 법인 추가신설 등 비즈니스 네크워크의 확대에 대비해 동 ERP 시스템의 데이터와 서비스 모듈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법인의 ERP데이터 및 모듈 또한 이달 내 가동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중에 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재무와 회계, 생산 관리와 판매 관리 등 전사적인 데이터를 일원화시켜 관리하고 경영자원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투명 경영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구조를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도입한 티맥스소프트 ‘프로ERP’는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패키지 도입의 장점인 검증된 서비스 모듈을 직접 활용하면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맞춤식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방식을 갖추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08년 ‘프로ERP’를 발표하고 같은 해 미래에셋증권 ERP 프로젝트를 수주해내며 ERP 도입에 인색했던 금융권 시장에서 비교적 평탄한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趙慶熙 기자>workerjk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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