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1000명 지원
교보생명과 아름다운재단의 이른둥이(미숙아) 지원사업이 1000번째 이른둥이를 품에 안았다.
지난 9일 교보생명 지연숙 컨설턴트와 아름다운재단 전서영 간사 등이 1000번째 이른둥이 지연이를 만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찾았다.
교보생명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아온 지연이는 태어났을 당시보다 몸무게가 3배 가까이 늘어 현재는 다른 아이들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들은 지연이의 건강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둥이’란 체중 2.5kg 미만 또는 임신 37주 전에 태어나 특별한 의료적 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이른둥이는 2만2000여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 가까이 되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수치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른둥이들은 선천적으로 질환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약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교보생명과 이름다운 재단은 2004년 9월 민간기업 최초로 이른둥이들을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른둥이 지원에 쓰이는 자금은 매칭펀드로 만들어지는데 교보생명 컨설턴트가 매월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이 금액만큼 회사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아름다운재단 1% 기부자들의 기부금이 더해진다.
현재 교보생명 컨설턴트 6000여명이 나눔에 동참하고 있으며 2004년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8억원이 이른둥이에게 전달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작지만 소중한 생명에 숨결을 불어넣는 작은 노력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더 많은 이른둥이 가정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