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의 사업 끝에 지난 30일 광교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됐다.

이번에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634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세대수는 2012년 9687세대, 2013년 이후 1만3960세대다.

광교는 신 주거단지를 조성해 수도권 택지난을 해소하고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로 육성하
기 위해 친환경·행정중심·자족도시로 계획됐다.

원천저수지 등 약 176만여㎡의 유원지와 약 179만여㎡의 근린공원 등 녹지가 전체의 43.4%에 달하며 2016년에 경기도청, 2017년에 법원·검찰청이 이전돼 행정중심의 친환경도시로 조성된다.

또한 2013년에는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가 설치되고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에콘힐 PF사업도 정상 추진돼 자족도시 기능도 충분히 갖춰진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이번 첫 입주를 계기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지역
(강남역, 잠실역, 서울역 및 사당역 등)과 경기도(성남, 안양 및 안산 등)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25개 노선과 시내버스 27개 노선을 입주 시기에 맞추어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6년까지 신분당선연장선을 개통해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2011년 7월 1일~2012년 12월 31일)해 광교신도시 입주민의 불편사항 해소 및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입주 시기에 맞춰 이동 민원실을 운영해 입주민에게 전·출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광교신도시 최초입주를 비롯해 한강, 판교, 파주 등 6개 신도시에서 연말까지 총 3만800여세대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광교신도시 첫 입주는 물론 하반기에 예정된 신도시 입주물량은 수도권 주택 전·월세 난 해소 등 주택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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