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 장영철 사장(오른쪽)과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원희 이사장(왼쪽)은 26일 서울 삼성동 아셈별관에서 국ㆍ공유지를 활용해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장영철)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이원희)과 국ㆍ공유지를 활용해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26일 체결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지난 8월 실시됐던 기획재정부 물가장관회의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캠코에서 관리하는 국ㆍ공유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사학진흥기금을 활용해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기숙사를 건립해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이다.

캠코는 활용 가능한 국ㆍ공유지를 발굴하여 기숙사 건립 부지의 개발을 추진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은 건립된 기숙사를 관리·운영하면서 생기는 수익으로 개발 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게 된다.

특히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은 낮은 금리의 국민주택기금도 활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기숙사를 공급할 예정으로 대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캠코는 부동산 개발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사학기관 선진화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학기관 선진화 사업은 사립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수익성 낮은 부동산을 개발해 수익성을 높여 대학 재정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등록금 인하 등 추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높은 하숙비와 기숙사비로 고통받는 대학생들을 위해 양 기관의 고유기능 및 업무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의미가 크다”며 “대학생과 대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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