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성 자극 상품 및 마케팅 봇물
문화 융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려

금융권이 문화와 손을 맞잡고 다양한 상품 및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금융사들은 문화 이미지를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고스란히 담아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마케팅으로 효과적인 상품 판매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하나은행은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관상’의 관객 수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하나 Movie 정기예금 관상’과 모집좌수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적금 상품’을 오는 13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하나 Movie 정기예금 관상은 영화 관상의 관객 수가 △100만명 미만 시 연 2.80% △100만명 이상 시 연 2.85%를 지급하는 1년제 정기예금 상품이다.

영화 개봉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관람객 수를 기준으로 금리가 결정된다.

총 모집한도는 200억원으로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적금은 모집계좌가 많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1년제, 2년제, 3년제의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만기 3년제 기준 △500좌 미만 모집 시 연 3.1% △500좌 이상 모집 시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상품가입 고객 중 총 200명 추첨을 통해 관상 영화예매권을 2매씩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영상과 소리를 통한 창조적 영감의 재발견’을 주제로 현대카드 디자인 필름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페스티발은 현대카드가 엄선한 12편의 디자인 필름들을 상영하는 행사로 서울 종로구 북촌로(옛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오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발에서는 행위 예술의 대모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를 비롯해 포스트모더니즘적 안티 패션의 대가 ‘요지 야마모토’, 20세기 모던 디자인을 대변하는 임스 체어의 ‘임스 부부’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관객석은 회당 20석 규모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1일 관람 티켓은 1만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디자인을 주제로 한 수준 높은 필름을 선정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비치된 책과 필름 페스티발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손을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유로존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EUROSTOXX50’ ELS 출시를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ELS 무비페스티발’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HTS, MT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ELS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으로 당첨자에게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는 물론 특급호텔에서의 하룻밤을 즐길 수 있는 60만원 상당의 패키지, CGV영화 예매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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