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금융감독원이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을 출범키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고 금융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 감시단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대식은 오는 7일 개최되며 이후 6개월간 개인정보 불법유통 행위 근절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감시단은 각 금융회사 근무 경력자 100명, 금감원 직원 50명 등 총 150명으로 구성되며 크게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나눠 운영된다.

오프라인상에서는 개인정보 및 예금통장 매매, 대출 사기 등의 각종 불법행위와 생활현장 주변에서 유포되는 불법대부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 불법혐의가 발견되면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에 즉시 수사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상의 불법광고 게시글 및 사이트 등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포털업체에 신속히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시단을 통해 무분별한 개인정보의 불법매매 및 유통이 근절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피싱 및 대출 사기 등의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