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톱10 금융브랜드 순위권 진입

▲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6대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멕시코 등 해외시장 개척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에서 36위에 진입했다.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간하는 월간지 더 뱅커와 브랜드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전 세계 1000여개 금융기관에 대한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신한금융지주는 2012년 글로벌 57위로 진입한 이후 매해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7단계나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금융기업 중 9위를 기록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신한금융지주가 매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동우 회장이 내세운 ‘따뜻한 금융’도 한몫했다.

올해는 따뜻한 금융을 한단계 발전시킨 6대 경영전략을 밝혀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신한금융지주가 밝힌 6대 경영전략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 실행 강화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적 금융 △미래설계 차별적 역량 강화 △글로벌 현지화 강화 및 진출 다양화 △고객중심 채널운영체계 구축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적 비용절감 등이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 올해는 현지 관점의 업무체계 개선과 시장 진출 다변화에 초점을 뒀다.

지난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동우 회장은 “은행은 인도네시아, 멕시코, 두바이, 호주, 필리핀, 러시아 등 신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은행뿐 아니라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 소비자 금융 회사를 설립하고 증권부문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 회장은 “BNP파리바 등 제휴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성장기회를 더욱 발굴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그룹의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해외사업과 관련 해 2015년까지 글로벌 사업 비중을 순익의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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