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세계적인 보험중개회사 마쉬(Marsh)는 11일 국내의 보험중개 및 자문부문을 선도하는 에스아이에스(SI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로 마쉬는 국내시장에서의 선두자리 공고화와 에스아이에스와의 오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에스아이에스의 강점인 국내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인맥, 고객 관계가 마쉬의 국제적 입지, 기술적 전문성 및 마켓 역량과 결합됨으로써 국내 모든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쉬 코리아 스베인 틸덤(Svein Tyldum) CEO는 “이번 인수거래는 양사의 고객과 임직원은 물론이고 국내 리스크 및 보험업계에도 매우 긍정적인 소식으로 고객은 기업합병으로 확보된 우리의 폭넓은 경험을 통해 이익을 얻게 되고, 양사 임직원들은 경력확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아이에스 김도성 사장은 현 CEO직을 유지하며, 스베인 틸덤(Svein Tyldum) 마쉬코리아 CEO에게 보고를 하게 된다.

마쉬 아시아태평양 마틴 사우스(Martin South) CEO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가장 역동적인 곳으로 한국의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스와 마쉬(Marsh)의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역량과 결합되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의 기업에 보다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기존의 에스아이에스 고객에게도 마쉬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도성 사장은 “최근 몇 년간의 견고한 경제성장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는 기업들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차원 높은 리스크 관리 자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마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지난 수년간 우리가 이룬 서비스의 수준을 제고하고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리스크 관리 및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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