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콜센터의 고객 상담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관장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부여하는 PIPL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정부가 이를 인증해주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보험고객 상담서비스이며, 인증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8년 10월까지 3년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콜센터 상담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15개 항목과 개인정보 보호 대책 48개 항목 등 총 144개 항목을 정비했다.

한화생명 콜센터는 하루 평균 약 2만6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상담사 연결 비율인 응대율은 98%에 달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상담 시간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기존 상담 시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돼 맞벌이 부부, 자영업자, 특수업종 종사자 등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시한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 조사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생보부문 최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생명 남광현 소비자보호팀장은 “고객 상담서비스에 대한 PIPL 획득으로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생보사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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