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217억원…전년比 50.6%↓
누적 순익 연간 목표치 초과 달성

▲ 2015년 3분기 동양생명 주요 손익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 동양생명]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중국계 생명보험사 동양생명의 올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11일 동양생명이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439억원에 비해 222억원(50.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466억원에서 1조2500억원으로 2034억원(19.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41억원에서 296억원으로 145억원(32.9%) 줄었다.

올 1~3분기(1~9월) 누적 순이익은 상반기(1~6월)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30% 가까이 증가했다.

1~3분기 순이익은 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99억원에 비해 333억원(27.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446억원에서 3조5683억원으로 4237억원(13.5%), 영업이익은 1357억원에서 1909억원으로 552억원(40.7%)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500억원을 넘어서 연간 순이익 목표치인 140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종신보험, 치명적 질병(CI)보험 등 주요 보장성보험의 월납 초회보험료가 지난해에 비해 3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9월 16일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에서 중국 안방생명으로 바뀌어 국내 최초의 중국계 보험사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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