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사고이력 조회사이트 ‘카히스토리’ 메인화면.

<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중고차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고이력 조회사이트인 ‘카히스토리’의 조회수수료가 7일부터 최대 33% 인하된다.

보험개발원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의 협의를 거쳐 카히스토리 조회수수료를 이 같이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개인 소비자 기준 연간 5회 이하는 1000원에서 700원으로 30%, 5회 초과는 3000원에서 2000원으로 33.3% 수수료가 인하된다.

중고차 딜러와 쇼핑몰, 할부금융사 등 중고차 관련 사업자는 현재 제휴 적용 단가표상 금액의 10%를 인하한다.

또 공익서비스 차원에서 제공 중인 침수(전·분손)차량 확인서비스의 적시성을 강화하기 위해 침수사고 처리일로부터 하루 만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기존 전손은 10일, 분손은 월(최대 3개월) 주기였던 침수자료 집적기간을 일 단위로 단축했다.

이 밖에 카히스토리 이용이 중고차 매매업차 등 관련 산업 종사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다 많은 개인 소비자들이 사이트를 이요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부문 이승욱 팀장은 “조회수수료 인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고차 구입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도입 등 올해 정부 정책 추진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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