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6대 은행이 지난해 12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담대(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3.45%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의 평균금리가 3.58%로 가장 높고 기업은행(3.47%), 우리은행(3.41%), KEB하나은행(3.38%), 국민은행(3.30%) 등은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1.44%였던 6대 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12월 1.90%로 불과 5개월새 0.46%나 상승했다.

기준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금융채 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고, 같은해 7월1일 1.44%였던 금융채 5년물 금리는 12월30일 2.03%로 0.59%포인트나 급등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확대 공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가능성이 채권금리 급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당분간은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비교사이트 관계자는 가계부채를 질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상환계획에 따라 미리 대비 할 것을 권유한다. 장기적인 상환계획자는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융테크는 2012년 은행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5년째 소비자들에게 대출상품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에서도 많이 소개 되는 등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하루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정보를 얻어가는 등 점점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금리 비교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은행의 금리를 비교해 최저금리로 대출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알아볼 때도 방법이 필요하다. 예컨대, 주택 또는 사무실 밀집 지역의 은행은 피하는 편이 좋다. 고객이 많은 지점은 목표 실적을 이미 달성했기에 소극적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지점마다 우대 및 할인 조건이 달라 금리가 다르게 정해지기에 여러 은행을 알아봐야 한다.

금융테크 관계자는 “2012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고객에게 대출상품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은행별로 금리 차이가 크기에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상담은 금융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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