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강수지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의 관리자산이 8680억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금융투자협회 1분기 공시 기준 계약자산 총액이 8685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운트는 올해 초 미국발 등락을 반복한 불안한 증시 현황에도 석 달 동안 457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았다. 고객수와 자문·일임 계약건 모두 지난해 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고객수는 9만4000여명이며, 자문·일임 계약 건수는 12만5000여건이다. 앞서 지난해 말 공시기준 계약자산 총액은 8227억원이었다.

파운트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세계 각국의 경제·시장지표를 조합한 5만2000여개의 시나리오 결과로 산출한 ‘파운트 마켓스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이며, 최소 10만원부터 투자 가능한 비대면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이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제로금리로 인해 예·적금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투자처로 로보어드바이저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변동성 심한 주식장에 피로도를 느낀 개인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은행, 보험사 등 국내 유수의 금융사들과 협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경쟁력을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해 뿌듯하다”며 “보다 안정적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편안한 투자생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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