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연금솔루션본부 연금마케팅팀 백두산 선임매니저

<대한금융신문=장하은 기자> “우리나라 고령화 기조에서 퇴직연금을 국내 자산에만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의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 가용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경제회복의 탄력성과 GDP 상승률이 둔화되기 때문입니다. 퇴직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일정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글로벌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솔루션본부 연금마케팅팀 백두산 선임매니저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고령화 시대에 노후 소득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특히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개인의 직·간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연금도 투자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확산하는 추세다. 

백 선임매니저는 퇴직연금을 운용할 때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해야 하는 노후자산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장기적 관점을 바탕으로 트렌드 변화에 맞는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하는 자산을 선별해야 하며 운용의 안정성을 위해 ‘자산군 간, 자산군 내, 지역별’로 구분해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으며 자칫 높은 가격에 상품을 매수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회복이 쉽지 않아 꾸준한 적립식 투자를 해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퇴직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글로벌분산투자, 적립식 투자 등이 필요하다. 트렌드 변화에 맞춰 투자대상을 적재적소에 변경하는 전문성도 요구된다. 이는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더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백 매니저는 퇴직연금의 실질 수익률을 개선하려면 타 업권보다 증권사가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은행, 보험 대비 저렴하다는 이유다. 

증권사 퇴직연금 운용 인력은 타 업계 대비 시장에 대한 분석 예측 역량이 뛰어나고, 직원들의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그는 “경제·산업·기업분석 등 리서치 인력이 풍부하고, 부동산·법률·세제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고객의 자산운용에 대한 컨설팅 및 투자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리테일 영업직원들은 체계적인 교육 및 현장경험을 통해 주식·채권·펀드 등 상품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가 높고 운용역량이 타 업권 인력 대비 뛰어나다”고 말했다. 

백 매니저는 증권사가 취급하는 퇴직연금 상품의 종류도 타 업권 대비 다양해 선택 폭이 넓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약 300여개의 원리금보장형상품(정기예금, 저축은행예금, ELB·DLB, 보험), 약 1,300여개의 국내·해외 펀드, 약 400여개의 글로벌 ETF·ETN·REITs 등 업계 최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DC와 IRP에서 ETF·ETN·상장REITs 매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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