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점수평가 데이터가 있는 4769만2811명 중 41.14%에 해당하는 1962만3507명이 금융사에 대출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평점 구간별로 살펴보면 신용도가 다소 우려되나 기존 거래를 유지할 수 있는 중신용자(신용점수 400~699점)들의 대출 보유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대출보유자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600~699점 72만9594명 중 87.85%(64만997명) △500~599점 11만631명 중 93.69%(10만3659명) △400~499점 4만6037명 중 96.89%(4만4607명) 등이다. 중신용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대출자로 구성됐다는 의미다.

금융사고 위험이 적은 고신용자(신용점수 700점 이상)는 전체의 39.84%가 대출을 갖고 있었고, 신용도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부실화가 진행 중이거나 이미 신용거래에 문제가 생긴 저신용자(신용점수 399점 이하)의 대출 보유 비중은 49.15%로 집계됐다.

대한금융신문 안소윤 기자 asy2626@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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