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일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ETF 184종의 순자산 합계는 50조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에 진출한지 18년 만이다. 

미래에셋운용은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혁신 성장 테마 ETF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식형 ETF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지난달 말 기준 TIGER의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22조5605억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상품 라인업 확대에서 나아가 국내 최초, 세계 최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며 기존 금리형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해 격주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TIGER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선호도도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순자산 중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9조918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조5171억원이 TIGER ETF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ETF 절반이 TIGER인 셈이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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