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신증권 사옥
서울 중구 대신증권 사옥

대신증권이 2300억원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3조원을 돌파했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날 상환전환우선주(RCPS) 437만2618주를 발행해,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RCPS 발행으로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조건을 갖추게 됐다.

대신증권은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현 주주들의 가치 훼손 없이 자본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통상 RCPS는 특정 조건에서만 보통주로 바뀌므로, 기존 주주 소유 비율과 투표권을 보호할 수 있다.

RCPS 발행은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주주들에게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약속할 것"이라며 "이번 자본확충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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