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 질병환자 입원기간 감소

3년간 보험금지급결과

男 1.1일, 女 0.5일 단축

암(癌) 환자들의 질병치료 입원기간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년(2004~2006)간 생명보험 입원보험금 수령자의 평균 입원기간을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 가입자의 질병 중 암으로 인한 입원기간이 가장 길었으나 전체적으로 입원기간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질환별 평균 입원기간은 △암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근육골격계 질환 △순환기계 질환 △신경계통 질환 △소화기계 질환 등의 순으로 길었다. 하지만 이 모든 질병에 의한 입원기간은 매년 점차 감소했다.

질병 입원 중 암으로 인한 평균 입원기간이 남자 39일, 여자 32일로 가장 길었다. 이는 질병 전체 평균 입원기간(남자 14.8일, 여자 12.2일)의 약 2.6배에 해당한다.

주요 암 중에서는 폐암의 입원기간이 남자 47일, 여자 45일로 가장 길었고 간암(남자 38일, 여자 39일), 대장암(남자 37일, 여자 39일)이 그 뒤를 이었다.<표1 참조>

병의원 진료의 효율이 높아지고 의료계의 조기퇴원 프로그램이 확산됨에 따라 질병의 평균 입원기간은 2004년 남자 15.9일, 여자 12.7일에서 2006년 14.3일, 여자 12.0일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표2 참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기간이 길어지는데 10세 미만은 남녀 각각 9일이, 60대가 남자 27일, 여자 22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동일 연령대에서는 남자의 입원기간이 여자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에서 입원기간의 차이(남자 20일, 여자 9일)가 가장 컸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표1>암(癌)별 평균 입원기간 (단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