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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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총 22조8820억원이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859조2440억원으로, 전월 대비 67조9340억원 늘었다. 해당 액수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30.0%를 차지한다.

지난달 중 외국인은 2조898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2조2560억원)·미주(1조9700억원) 등에서는 순매수했으나 아시아(-2조2760억원)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1110억원)과 룩셈부르크(1조37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싱가포르(-2조8740억원)와 캐나다(-1380억원)는 순매도 상위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총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34조4976억원) △영국(8조1849억원) △싱가포르(6조6135억원) △룩셈부르크(5조257억원) △네덜란드(3조3171억원) 순이었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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