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통해 약 1000억원 이상의 자산과 3000개에 육박하는 계좌를 수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포함한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이전 금액은 연중 이전 금액의 최고 수준이며, 이전된 계좌수도 연중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머니무브가 활발해졌음을 보여 준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들이 이전한 자산 유형을 분석한 결과,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체 규모 중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펀드와 예금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고객의 이전 출처를 보면 은행에서 이전한 고객이 64.6%로 가장 많았고 타 증권사에서 이전해 온 고객도 30%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시간 ETF 거래가 편리한 증권사로의 이전이 이뤄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고객에게 기존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 수익률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