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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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아홉달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투자자는 2조4960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9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9개월 연속 지속됐다면서도 올해 6월 대비 보유 잔액은 6조6000억원 감소한 852조68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6750억원)과 미주(258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3000억원)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1조2680억원)·독일(454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호주(-4850억원)·싱가포르(-1490억원)·일본(-1460억원) 등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총 보유규모는 △미국 342조8750억원 △영국 83조7440억원 △싱가포르 62조2050억원 △룩셈부르크 49조3990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채권투자의 경우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94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69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로써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회수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외국인의 총 채권 보유 규모는 지난달 대비 5000억원 증가한 252조원이다.

대한금융신문 박이삭 기자 gija824@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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