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학자금 대출 규모와 대출 연체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학 진학 인원 증가와 연방정부의 안일한 대출심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미국 내 학자금 대출 규모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나면서 대출건전성도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학자금 대출 잔액은 2005년 말 3900억달러에서 2015년 상반기 말 1조1900억달러로 약 3배가량 늘었다. 이는 가계대출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학자금 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3.9%에서 2015년 상반기 10%로 늘었으며 모기지대출을
2015.09.13 12:02
-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 규모 확장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예금잔고 160억달러를 보유한 인터넷 전문은행인 GE캐피탈뱅크의 온라인 예금 플랫폼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나 자산가들을 상대로 영업해온 골드만삭스는 이로 인해 약 14만명의 일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로 골드만삭스의 예금잔고는 4년 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1050억달러에 이르러 전체 자산 대비 12%를 웃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골드만삭스의 예금 플랫폼 인수는 자금조달원 확보라는 규제당국
2015.09.07 09:47
-
새 플레이어 참여로 시장 개편 예상 민간이나 외국자본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던 인도가 모디 총리의 ‘친(親) 시장 정책’에 따라 최근 은행산업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랫동안 공영은행에 의해 주도되던 인도 은행업 구조가 새로운 플레이어들로 인해 개편될 전망이다.지난달 19일 인도 금융당국은 저소득층, 이민노동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총 11개 기업에 ‘페이먼츠뱅크(Payments Bank)’라는 새로운 은행인가를 내줬다.페이먼츠뱅크로 선정된 사업자는 통신·IT
2015.09.06 13:50
-
-
산탄데르·카이샤뱅크…고객 확보 및 해외 M&A 주력 스페인의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자국 은행들이 긴축 전략에서 벗어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던 스페인은 최근 내수 중심으로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스페인 통계청(IN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페인의 국내총생산량(GDP)은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2007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경기회복세에 따라 스페인 은행권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신 성장으로 전략 노선을 전
2015.08.23 17:57
-
-
-
최근 미국 벤처 투자가 닷컴버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벤처 투자금액은 2013년 302억달러, 2014년 50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1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과 2014년 투자증가율을 적용했을 때 올해 연간 투자금액은 840억달러로 2000년 1050억 달러 이후 최대치다.이 같은 미국 내 벤처 투자급증의 이유로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이 과거보다 다양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일례로 IT산업에 투자가 집중됐던 닷컴버블 시기와는 달리
2015.08.16 12:22
-
중국이 3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내렸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지난 13일 달러․위안화 중간가격(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11%(0.0704위안)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러한 기준환율의 상향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앞선 지난 11일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인 1.85% 낮추고 12일에 1.62% 하향한 바 있다. 따라서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3일 동안 4.66%나 떨어졌다. 중국의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을 치기도 했으며 위안화 가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2015.08.16 11:18
-
-
통화정책 정상화시 유로화 지속 약세 2009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전세계 외환보유액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미 달러화 강세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다.반면 유로화는 약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별 비중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전세계 외환보유액은 연평균 14.6%(7073억달러)의 증가세를 보이며 12조달러에 근접했으나 하반기 신흥국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선진국들은
2015.08.02 15:44
-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해외 금융기관의 중국 장외채권시장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4일 해외 금융기관들의 중국 채권 매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약 6조1000억달러(약 700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을 전면 개방했다. 중국 장외채권시장은 국공채, 회사채 등 채권이 거래되는 중국 내 은행 간 거래시장으로 전체 채권 거래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최대 1년 가까이의 시간에 걸쳐 승인을 받고 투자한도를 배정받아야 했던 해외 금융기관들은 향후 인
2015.08.02 11:35
-
-
-
구제금융 협상 물꼬 트였지만 국민 반발 거세 지난 16일 새벽(현지시간)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구제금융 협상개시 조건을 충족한 개혁법안이 그리스 의회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그리스의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도 다소 감소했다.유럽안정기구(ESM)는 협상개시를 공식 확정하고 오는 22일까지 그리스에 2차 개혁법안 처리를 당부했다.각 채권단의 입장이 다른 만큼 향후 채권단과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에서 부채경감을 위한 채무조정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의회 문턱 넘은
2015.07.19 15:36
-
개인투자자 자살 속출, 갑부들 38조 날려 전세계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GrExit)를 우려하는 사이, 최근 중국에선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약 한 달간 이어진 중국의 증시 폭락은 그리스의 1년 국내총생산(GDP)의 14배, 약 3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인 만큼 세계경제의 초대형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이미 중국 내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자살이 속출하고 수억원의 자산을 가진 수퍼리치들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추락하는 중국 증시, 가까스로 잡았지만 …중국의 상하
2015.07.12 16:44
-
오는 9월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상승폭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가 월스트리트 분석을 조사한데 따르면 대부분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밴가드(Vanguard) 조 데이비스(Joe Davis)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은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며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멈출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낮은 물
2015.07.12 15:43
-
중국은행의 세계 시장 독주가 이어지는 반면 글로벌 은행들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 더 뱅커지가 공개한 1000대 은행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은행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뱅커지가 발표한 2015년 뱅크 오브 톱 1000(자본 기준)에서 중국 은행 3개가 톱 5에 포함된 것. ICBC는 3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BOC(2위)와 건설은행(4위)이 톱 5에 진입했다. 농업은행은 6위를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에서는 ICBC를 필두로 중국 4대 국유은행들이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으며 중국 4대은행
2015.07.12 13:05
-
-
민심 요동치며 대규모 거리 시위 이어져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이와 함께 그리스는 선진국 중 처음으로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그리스 정부는 오는 5일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협상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IMF 역사상 첫 채무 불이행 선진국 IMF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약 15억 유로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2015.07.04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