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세금에 대해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어 흔히 유리지갑이라고 불린다.연말에 불입할 수 있는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상품을 최대한 가입 또는 불입금액을 늘려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 방법이다.먼저 세액공제와 소득공제의 차이를 알아보자. 세액공제는 본인의 소득구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불입금액의 13.2%(지방소득세 포함) 또는 16.5%(지방소득세포함)적용되며 소득의 차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똑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예를들면 과세표준 7000만원인 연금저축가입자 A씨가 일년에 400만원을 연금저축에 불입한 경우
국내에 차량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 지 5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선진국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국제교통포럼(ITF)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한국 37%, 독일 96%, 영국 92%, 프랑스 90%, 미국 78%로 선진국과 비교할 때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도 우리나라 안전띠 착용률은 답보상태다.2018년 9월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후 앞좌석(운전석 및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은 2018년 86.6%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됐다. 부산에 대한 규모의 경제 발전 효과를 기대케 했던 범정부적 과제가 무산된 것에 국민의 아쉬움과 허탈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분위기다.그 불똥이 난데없이 산업은행으로 튀고 있다. 정치권에서 엑스포 유치 실패를 향한 비판 여론을 진화하고 지역 민심을 달래는데 ‘산업은행 부산 이전 성공’을 천명하고 나선 거다.여당 지도부는 30일 열린 ‘당 대표·부산지역 국회의원 현안 회의’에서 엑스포 유치 실패에 유감을 표한 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반드시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기조를
#김씨는 갑상선 호르몬검사가 정상이고 주변의 정상 갑상선 조직과 방사선학적으로 뚜렷이 구별되는 단순 결절인 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 진단을 받고, 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을 받았다. 김씨는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손해사정 및 의료자문을 거쳐 ‘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이 필요한 상태에 있지 않아 절제술에 관한 보험금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이 사건 보험 약관은 수술의 정의에 관해 ‘수술이라 함은 의사에 의하여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관리 하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대다수는 가족과 자녀, 그리고 부동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일하며 경제 활동기간을 보내고 있다.이후 은퇴를 맞이하며 생각하는 노후는 배우자와 함께 꽃길을 거닐며 여가를 즐기거나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그러나 실제 노후는 이러한 이상적인 며칠이 아닌 남성 기준 20년 이상, 여성 기준 30년 이상의 실제 생활을 고민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다.이러한 고민을 하는 중에 통계청에서 지난 9월 내놓은 고령자 통계는 현 시점에서 노후를 바라보는데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내 은행 간 ‘슈퍼플랫폼(종합금융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돼버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서비스 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신규 고객 유치는커녕 기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은행들은 제각기 어떤 생존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대한금융신문은 ‘슈퍼플랫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두고, 관련해 여러 인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마지막 주자로 소비자가 원하는 금융서비스의 본질을 디지털로 완연하게 구현해 나가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내 은행 간 ‘슈퍼플랫폼(종합금융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돼버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서비스 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신규 고객 유치는커녕 기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은행들은 제각기 어떤 생존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대한금융신문은 ‘슈퍼플랫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두고, 관련해 여러 인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그 네 번째 주자로 데이터를 십시일반 활용해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슈퍼앱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로 국내 증시의 선진시장 편입의 꿈도 멀어졌다. 명분은 시장의 신뢰 회복이지만 심중엔 총선 표심에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이번 금지는 그간 있던 세 차례의 공매도 전면 금지와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 공매도 금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세 차례 거시경제 변수로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할 때 이뤄졌다.경제가 녹록치는 않지만, 현재를 국가적인 경제위기로 보긴 어렵다. 시장의 불안 때문에 공매도 전면금지에 나서겠다는 논리 보단 5개월 남은 총선에 눈길이 갈
#김씨는 병원에서 간담췌외과 주치의에게 ‘바터팽대우암(질병분류번호 C24.1)’ 진단을 받고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진행, 입원치료를 받았다. 병리진단결과에 따르면 조직학적으로 팽대부유두 제자리암종이며, 제자리암종은 코드상 D코드(제자리암)지만 임상적으로는 C코드(암)로 생각해 진료하기에 바터팽대부암이 인정돼야 한다고 봤다. 이에 김씨는 보험사에 일반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소액암(제자리암)'에 해당한다며 일반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이 사건 보험약관에서는 '일반암'의 진단확정은 '병리 또는 진단검사의학전문의사 자격증을
‘하이어 포 롱거(higer for longer)’가 회자되는 요즘이다. 직역하자면 ‘오랫동안 더 높게’, 즉 지금보다 금리는 더 오를 것이고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거라는 전망이 담긴 말이다.고금리 시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타이거(TIGER)'가 내놓은 투자 해답은 은행고배당주다. 지난 17일 선보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배당주의 대표주자인 은행주에서도 알짜 종목을 고르고,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보험주를 더한 총 10개의 종목에 집중 투자해 고금리 시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서민 주머니 털어 돈 잔치’,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장사’, ‘금융 카르텔의 온상’.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인 은행권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이자 장사로 쉽게 돈 벌며 제 식구 배 불리기에만 주력했다는 비판이다.은행은 예대차익으로만 창출해낸 수익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갈수록 벌어지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극은 여론의 반응을 더욱 냉담케 한다.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소비자 포털에선 매월 말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가 이뤄진다. 금융위원회가 ‘친(親)소비자 금융’을 강조하
지난 2015년 5월, 테슬라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는 엔비디아 그래픽 프로세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서 미래에는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사의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렸다.이후 무인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던 구글과 애플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GM, 현대자동차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제작사는 앞다퉈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정부 차원의 레벨3 자율주행자동
한국의 중소상공인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0%로 6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의 비중에 비해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는 결제 관련 서비스 위주로 발달돼 있다.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여신 서비스는 여전히 담보대출이나 정책 자금 지원(보증기관의 보증대출 등)에 집중돼 양과 질에서 모두 부족한 상태이다.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이 중소상공인 신용대출에 소극적인 이유는 크게 보면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번째는 중소상공인들이 일반적인 직장인에 비해 부실 가능성이 높다기 보다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사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내 은행 간 ‘슈퍼플랫폼(종합금융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돼버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서비스 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신규 고객 유치는커녕 기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은행들은 제각기 어떤 생존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대한금융신문은 ‘슈퍼플랫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두고, 관련해 여러 인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그 세 번째 주자로 혁신을 쫓아 신선한 관점에서 ‘뉴 쏠(New SOL)’을 꾸려나가는
#공장서 출하된 강관을 4.5톤 화물차서 창고로 운송한 망인은 창고 입차 후 강관을 고정하던 로프를 푸는 순간 쏟아져 내린 강관에 깔려 심각한 두부손상으로 사망했다. 유족은 보험사에 화물차 운행으로 인한 사고라며 자동차 상해보험금 전액 지급을 청구했다.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보험사는 자동차에 기인해 피보험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는 자동차를 그 용법에 따라 사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이는 자동차의 용도에 따라 그 구조상 설비된 각종의 장치를 각각의 장치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로프는 구조상 설비된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내 은행 간 ‘슈퍼플랫폼(종합금융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돼버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서비스 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신규 고객 유치는커녕 기존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은행들은 제각기 어떤 생존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대한금융신문은 ‘슈퍼플랫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두고, 관련해 여러 인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두 번째 주자로 금융 1등 앱을 넘어 대한민국 1등 앱을 향해 달리는 이성준 KB국
소득이 줄어든 은퇴 이후에도 은퇴 이전처럼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재무·비재무적 준비를 ‘은퇴설계’라고 한다.한 달 전까지 직장에 다니다 퇴직한 A고객도 체계적으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자산 현황을 정리한 자료를 들고 KB골든라이프센터를 방문했다.고객은 이미 직장에서 퇴직했으나, 재취업을 통해 5년 정도 일을 더 한 후 60세 시점에 완전 은퇴를 계획했다.은퇴 후에는 매월 35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은퇴설계 시스템을 통해 계산된 월 준비자금은 약 200만원 정도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수
부동산 PF가 한국 경제 위기를 촉발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PF뿐 아니라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국제기구에서도 제기되며 확산되고 있다.부채규모가 큰 상황에서 금리가 높아지면 가계의 부채 비용 부담이 높아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PF나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부채는 가계의 주거서비스에 대한 수요, 기업의 부동산 개발을 통한 이익 추구가 금융과 연계돼 있는데, 이 연결고리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미래현금흐름을 담보로 해당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PF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므로 시행사, 시공사, 대주, 금융주관사, 수분양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미래현금흐름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금리, 공사비, 분양가, 임대료 등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중요하다. 최근 문제가 되는 부동산 PF의 경우 위 두가지 특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필자는 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전문성, 도덕성, 기술혁신의 3가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는 부동산 시장을 넘어 국내 경제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당장 금융기관과 건설업계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길게는 PF 시장의 병목현상이 부동산 공급을 줄여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정부와 민간 업계에서는 작년부터 PF 부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업장 점검, 유동성 공급, 사업구조 개선, 부실채권 매입 등 다방면에 걸친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과거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PF 부실이 건설업계로 저축은행으로 확산되면서 시장 정상화까지 오